"에코백 131번 사용=비닐봉투 1개 탄소 저감"…한화 캠페인 '화제'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0.12.2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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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탄소 줄이는 기술' 디지털 캠페인 실시…이산화탄소 발생 줄이는 다섯 가지 생활 기술 소개

한화그룹이 진행 중인 탄소줄이는 기술 디지털 캠페인 영상/사진=한화한화그룹이 진행 중인 탄소줄이는 기술 디지털 캠페인 영상/사진=한화


한화그룹이 일상 생활 속 간단한 실천만으로도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 수 있는 디지털 캠페인을 실시했다.



한화는 그룹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기술·탄소 줄이는 기술'을 감각적 영상과 함께 이 달 초 선보여 조회수 100만건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영상에서는 일상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1인당 하루 탄소량이 3만3900그램(g)이라며 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생활 속 기술 5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첫번째 탄소 줄이는 기술로 에코백 하나로 131번 이상 쓰기다. 같은 에코백 하나를 131번 이상 쓰면 일회용 비닐봉투 1개 분의 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고 한다.

두번째는 쌓아둔 이메일 10% 삭제하기다. 데이터센터에서 소모되는 전기를 만들기 위해 탄소가 발생한다. 이 때 이메일 10%를 삭제하면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없애 매년 1톤의 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

세번째는 하루 한장 모바일 영수증 받기다. 이로써 해마다 14.6kg의 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


네번째는 플라스틱 텀블러 하나로 17번 이상 쓰기다. 텀블러 하나를 17번 이상 쓰면 일회용 종이컵 1개분의 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

다섯번째는 자기 전 동영상 스트리밍 끄기다. 많은 사람들이 자면서 동영상 스트리밍을 켜놓고 자는 경우가 있는데 스트리밍 끄기 하나로 시간당 3.2kg의 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

한화에 따르면 해당 동영상은 12월 7일 처음 업로드된 이후 21일 현재 조회수 100만건을 기록하며 네티즌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텀블러, 에코백 쓰는 건 알고 있었는데 저렇게 하나를 오래 써야 한다는 건 처음 알았다"며 "기억하고 실천해보도록 해야겠다"는 반응을 남겼다. 이밖에도 "이메일 삭제하기도 탄소 줄이는 일인줄 처음 알았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등의 평가들이 이어졌다.

한화 관계자는 "전세계를 뒤흔든 코로나 바이러스,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로 어느 때보다 미래와 환경에 대한 걱정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서 우리 모두 실천할 수 있는 일상생활 속 친환경 기술을 소개해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자는 취지로 본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는 지난 18일부터 내부 임직원 참여형 캠페인을 시작함과 동시에 한화그룹 SNS채널을 통해 소비자의 실천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캠페인도 시작해 내년 초까지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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