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1타 박광일 강사, 결식 학생 200명에 '식료품 꾸러미' 기부

뉴스1 제공 2020.12.21 10:46
글자크기

‘거북이 걸음’ 캠페인…백혈병 어린이 치료비도 매달 1천만원 지원

국어 1타 박광일 강사(왼쪽)가 이천시청소년재단 남상오 대표에게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식료품을 전달하고 있다.(이천시 제공) © News1국어 1타 박광일 강사(왼쪽)가 이천시청소년재단 남상오 대표에게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식료품을 전달하고 있다.(이천시 제공) © News1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국어 1타 박광일 강사와 도서출판 홀수가 방학기간 결식 우려가 있는 학생들의 끼니 해결에 나섰다.

21일 경기 이천시에 따르면 박광일 강사는 ‘거북이 걸음’ 캠페인 일환으로 방학이 되면 급식 지원이 중단돼 끼니 해결이 어려운 학생 200명에게 식료품 꾸러미를 기부했다.



10만 원 상당의 식료품 꾸러미를 받을 학생들은 이천시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박광일 강사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정성이 담긴 따뜻한 도시락을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생필품으로 대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굶는 학생들이 없도록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뜻 있는 분들의 기부로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넘기고 있다"며 “이천시도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일 강사는 거북이처럼 느리게 한 걸음, 한 걸음 주변을 살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과 동행한다는 의미의 ‘거북이 걸음’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이천지역 학생들이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PC와 노트북 100대를 기증하기도 했다.


또 ‘백혈병 어린이 재단’과 협약을 맺고 매달 1명의 어린이에게 1000만 원씩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6명의 어린이가 전달한 치료비로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를 하고 있다.

박 강사는 ‘100명의 어린이를 살리자’는 목표 아래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류마티스 학회와 류마티스 환우회 등과도 협력해 류마티스 질환의 일종인 강직성 척추염을 앓는 중·고등학생들에게 치료비와 학비를 지원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박 강사는 디지털대성이 올해 3월 24일부터 4월 14일까지 2020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가장 많이 수강한 국어강사, 성적향상에 도움이 된 국어강사 1위, 후배에게 추천하고 싶은 국어강사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