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전기주파수를 이용한 의료·치료기기 전문업체, ‘부흥메디칼’

머니투데이 김진수 MT기업지원센터 에디터 2020.12.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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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성모병원과 손잡고 전립선치료기 등 신제품 개발에 나서

여성 전용 의료기기 요실금 치료 Dr. Lady여성 전용 의료기기 요실금 치료 Dr. Lady


여성 전용 의료기기 요실금 치료 Dr. Lady여성 전용 의료기기 요실금 치료 Dr. Lady
부흥메디칼은 40년간 고주파, 중주파, 저주파 등을 이용한 전기 치료의 외길을 걸어온 의료기기·건강기기 전문업체다.

1980년 ‘인류에 건강과 행복을 선사하겠다’는 신념으로 ‘모두랑 전자’라는 상호로 출발해 1994년 부흥메디칼로 회사명을 바꾸고 개인용 의료 기기, 건강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파수에 대한 기술과 지식을 쌓고 철저한 임상과 품질 검증을 거쳐 최첨단의 기술을 집약한 제품을 생산해 유럽 CE, 미국 FDA 및 ISO9001, ISO13485 등 국내외 인증과 50여개의 다국적 특허를 획득했다. 특히 2006년부터는 전기 주파수를 넘어 빛, 소리, 색상, 진동 등의 주파수로 기술 개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부흥메디칼’의 문명건 대표를 만났다.

- 주파수 치료는 언제부터 시작했나?
“1997년부터 주파수 전기 치료 기술에 특별히 집중하기 시작했다. 전기주파수을 이용해 통증 치료 및 요실금 치료, 전립선 치료 등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 된 의료기기 생산업체 중 하나다. 세계 시장에서는 ‘주파수 의료기기 생산 업체’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현재 독일, 일본, 프랑스 미국, 스위스, 이탈리아 등 세계 30여 개국에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가 새겨진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자랑스러운 회사가 되었다.”



닥터 레이디 제품닥터 레이디 제품
- 주파수 치료기 주요 제품은?
“고주파 중주파 저주파 등 주파수를 활용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간섭파 전류 치료기기, 안마기, 마사지기, 지압기, 복대, 건강매트, 미용벨트 등을 선보였다.
대표제품은 ‘닥터레이디’(Dr. Lady)다. 비뇨기과 의료기기로 요실금 치료와 여성의 근육통 완화 및 각종 여성 질병을 치료 및 예방하기 위한 여성 전용 의료기기이다. 아시아 최초, 세계에서 두 번째로 SCI 학술지에 등재됐다. 또 일본에서 수년째 비만치료기 부문 판매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비만·통증 치료기 ‘프리엠’(Free M), 부항치료 원리를 결합한 무선형 근육 통증 치료기 ‘프리큐’(Free Q), 휴대용 냉온 피부마사지기 ‘쉘라’(SHELLA), 무선 저주파 자극기 등 의료용 전기 주파수 기기를 대표제품으로 꼽을 수 있다.

자사의 제품은 모두 임상 시험과 엄격한 품질검증을 거쳐 우수한 치료 효과와 고성능, 고품질, 안전성이 입증됐다. 그 결과 일본, 독일, 프랑스, 미국, 스위스, 중국, 동남아 등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 최근 가톨릭 성모병원과 체결한 MOU의 내용과 목적은?
“가톨릭성모병원과 주파수분야 기술 지주회사, ‘B&C Healthcare(가칭)’를 합작으로 설립키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가톨릭의대에서 요실금치료기 임상을 진행하던 중 부흥메디칼의 탁월한 주파수 치료 기술력을 인정받고 추가로 전립선치료기의 임상도 제안 받으면서 이뤄진 일이다.

전립선치료기 개발은 동물실험까지 마친 상태이다.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전립선치료기의 임상실험과 SCI 논문 등재 및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향후 뇌전증과 치매 등 분야에서도 공동 연구할 예정이다.

해외 의료기기 업계는 존슨앤존슨, 지멘스, GE 등 대기업이 중심인데 국내는 중소기업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돈이 많이 드는 기술투자나 정밀한 임상실험을 독자적으로 추진하기가 어렵다. 이번 합작법인설립으로 부흥메디칼은 연구개발이 활성화되고 특히 가톨릭성모병원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임상실험 등도 가능해져 신제품 개발에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개발 중인 전립선 치료기는?
“전립선염은 30%이상의 성인남성이 평생 동안 한번은 경험하는 흔한 질병이면서도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재발 확률이 높은 난치병이기도 하다. 치료기간도 길고 약물치료에 따른 부작용 발생도 빈번해서 많은 남성들을 괴롭히는 병이다.

부흥메디칼이 개발하고 있는 전립선 치료기는 여성 요실금치료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남성용이다. 골반근육과 신경에 저주파와 고주파의 자극을 줘 전립선 통증 및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염증을 빨리 감소시킨다.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염 등의 치료와 예방을 위하여 RF(무선주파수)를 이용한 치료기 개발과 동물실험을 마치고 임상실험을 목전에 두고 있다. 2~3년 후엔 선보일 예정이다.”

- 향후 계획은 ?
“의료용 치료기는 시장 진입이 힘들고, 한번 구매하면 5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한 관계로 미래 성장산업으로 의미가 크다. 현재 개발 중인 빛, 소리, 색상, 음파, 진동 등의 주파수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고의 주파수 기기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합작회사 ‘B&C Healthcare’를 통한 연구, 개발 및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할 생각이다.”

문명건 대표는 마지막으로 “기업은 돈을 벌어야 하지만, 의료치료기 기업은 돈만 버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독일 전시회 뒤셀도르프 MEDICA 참석한 부흥메디칼 문명건 대표이사(사진 오른쪽)독일 전시회 뒤셀도르프 MEDICA 참석한 부흥메디칼 문명건 대표이사(사진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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