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우편물류 운송차량으로 시범 운영하기 위해 선행 개발한 마이티 전기차/사진제공=현대차](https://thumb.mt.co.kr/06/2020/12/2020122108530922259_1.jpg/dims/optimize/)
현대차 (295,000원 ▼3,000 -1.01%)는 21일 우체국물류지원단과 ‘마이티 전기차 우편물류 운송차량 실증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현대차와 우체국물류지원단은 내년 7월부터 마이티 전기차를 수도권 우편물류 운송차량으로 1년간 시범 운영한다. 출시 전 선행 개발된 차량을 실제 우편물류 운송 환경에 투입하고, 이 과정에서 얻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상용차 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차량을 개발하는 수순이다.
![마틴 자일링어 현대차 상용개발담당 부사장(왼쪽)과 찬정수 우체국물류지원단 이사장(오른쪽)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마이티 전기차 우편물류 운송차량 실증사업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https://thumb.mt.co.kr/06/2020/12/2020122108530922259_2.jpg/dims/optimize/)
현재 우체국물류지원단이 운용 중인 마이티 트럭은 총 249대다.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디젤엔진을 탑재한 우편물류 운송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게 되면 유류비 절감은 물론 도심 내 환경 문제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서울에서 경기권으로 이동하는 우편물류 운송차량의 주행 환경을 고려해 1회 충전 시 최대 200km 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마이티 전기차를 시범 운영 차량으로 선정했다"며 "도심 내 공기 질 개선에 도움이 될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5월 우체국물류지원단과 제주도 내 운행 중인 우체국 택배 차량을 소형 트럭인 포터 일렉트릭으로 바꾸기로 했으며, 현재까지 전국에 약 70여대를 공급하는 등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