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래 특허청장(우측)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특허기술상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돼 12명의 수상자가 자택, 직장에서 상을 받았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특허기술상 최고의 영예인 세종대왕상은 주식회사 에스오에스랩 윤희선 이사(상반기)와 주식회사 부강테크 정일호 대표이사(하반기)가 수상했다.
상반기 세종대왕상을 수상한 주식회사 에스오에스랩은 3D 고정형 라이다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국내 라이다 기업 중 기술력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협력 R&D 사업 중 자율주행차량용 고정형 센서 개발 과제에 공동 개발자로 참여하고 있다. 라이다(LiDAR)는 전파탐지기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 및 다양한 물성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하반기 세종대왕상을 수상한 주식회사 부강테크는 수처리 전문기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특허는 미생물인 아나목스(Anammox)를 이용해 폐수처리에 드는 산소를 최소화하고 외부탄소원의 투입 없이도 폐수의 질소를 제거하는 기술이다.
종래기술 대비 산소공급량 65%, 외부탄소원 투입 100%, 슬러지 생산량 80%, 소요부지 70% 감소 등 하수처리 및 유지관리 비용을 최대 80% 절감할 수 있는 하폐수 처리 분야의 차세대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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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충무공상은 SK하이닉스 주식회사 김형환 부사장이 ‘소자분리막을 이원화한 반도체 장치 특허’로 수상했고, 하반기는 주식회사 아모레퍼시픽 황윤균 책임연구원이 ‘비타민C의 효능을 유지하는 조성물 특허’로 받았다.
상반기 지석영상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김영식 책임연구원과 주식회사 멕 아이씨에스 이상학 이사가 수상했고, 하반기는 주식회사 파인디앤씨 김종찬 대표이사와 주식회사 크레아큐브 이정호 대표이사가 받았다.
상반기 홍대용상은 주식회사 루닛 유동근 이사가, 하반기는 주식회사 에스지디자인 이신근 대표이사 및 주식회사 레티널 하정훈 최고기술경영자가 수상했다.
그 외 디자인 분야에 수여되는 정약용상은 프리젠트 주식회사의 강범규 대표이사가 받았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우리나라가 디지털 경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발명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특허청은 발명자를 우대하는 환경 조성과 발명을 효과적으로 보호?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해 특허기술상에는 총 345건이 신청, 2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허기술상 수상자에게는 상금이 주어지고, 수상 대상 발명에는 특허청의 발명 장려사업 지원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창업맞춤형 사업화 지원사업 선정시 우대혜택이 제공된다. 수상 발명의 사업화, 마케팅에도 도움을 주고자 특허기술상 수상마크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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