뎁 할랜드 미국 뉴멕시코주 연방하원의원. ⓒ AFP=뉴스1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17일(현지시간) 아메리카 원주민계 여성 뎁 할랜드 연방 하원의원(60)을 내무장관에 공식 지명했다.
환경보호청(EPA) 청장에는 노스캐롤라이나주 환경품질부 장관인 마이클 리건(44)이 낙점됐다.
뉴멕시코 주 출신인 할랜드 의원은 라구나푸에블로 부족에 속하는 원주민계다. 하원에 입성한 건 지난 2019년. 7만명 규모의 부서를 이끄는 내무장관은 원주민 거주지와 국립공원 등 미국 영토의 20%에 해당하는 지역을 관할한다.
할랜드는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해 연방정부 토지에서 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 트럼프 행정부의 화석연료 중심 정책을 원상태로 되돌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