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중인 코로나19 SK바이오사이언스 합성항원백신 시약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18일 코로나19 백신 확보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 정도 되면 우리가 만든 백신을 맞출 수 있도록 최대한 정부에서 지원하고 관련 기업들도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1곳인 국제백신연구소의 경우 미국 제약사 이노비오가 개발 중인 'INO-4800'의 글로벌 임상을 한국에서 대신 수행 중이다. 다만 이노비오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2/3상에 대한 추가정보를 요구받아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내년 말에서 내후년 초 ‘토종백신’ 접종 가능성
개발중인 코로나19 제넥신 DNA 백신.
GX-19N은 GX-19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기존 스파이크 항원에 높은 서열보존성을 가진 뉴클리오캡시드 항원을 추가 탑재했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고안된 백신이라는 게 제넥신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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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BP2001'로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3일 식약처 승인 후 아직 첫 환자를 모집하지 못한 상태지만 2022년 1월까지는 임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진원생명과학과 셀리드도 SK바이오사이언스와 상황이 비슷하다. 지난 4일 임상1/2a상을 나란히 승인받았지만 아직 첫 환자를 모집하지 못했다. 두 회사가 목표로 하고 있는 임상시험 완료 일정은 2022년 5월로 같다.
이어 2상·3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토종 백신의 접종 시점은 더욱 늦어질 수 있다. 정부는 임상3상 종료 시점을 최대한 앞당겨 내년 하반기까지는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대로 되면 내년 말에서 2022년 초 접종이 이뤄질 수 있다.
임인택 국장은 “당장 우리나라 백신 기술을 서구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비교하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글로벌 기업의 백신으로 우선 접종하고 한국이 만든 백신은 내년 말에서 내후년 초 받을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