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통계청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9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 대기업 수는 전년대비 6.3% 증가한 857개인데, 이들의 수출액은 13.5% 감소한 3478억달러다.
수출 중견기업 수는 전년대비 4.7% 늘어난 2032개로 집계됐는데, 이들의 수출액은 4.6% 줄어든 936억달러다. 중견기업 수출액은 석유화학 등 원자재(-8.6%), 반도체 등 자본재(-2.8%), 소비재(-1.9%)에서 모두 감소했다.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지난해 수출액은 모두 줄었지만, 반도체 취급 비중이 큰 대기업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커 무역집중도(상위기업의 수출액 비중)는 완화됐다. 세부적으로, 상위 10대 기업의 수출액 비중은 전년(37.9%)보다 3.3%포인트 감소한 34.6%으로 나타났다. 상위 100대 기업은 66.5%에서 63.7%, 상위 1000대 기업은 83.8%에서 82.5%로 각각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