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시가 지난 10월 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주차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채취 시설인 워크스루에서 관계자들과 방역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코로나19 전국적 확산세와 더불어 제주에서도 사우나를 통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이나 감염원 노출은 그 당사자의 잘못이 아니기 때문에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며 "당국의 지침과 방역수칙을 잘 따르면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공직자들에게도 "최선을 다해 달라"며 "조기에 막아내지 못하면 더 큰 파도가 밀려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더 많은 짐을 지워드리는 지금, 도지사로서 송구스럽기 짝이 없다"며 "대신 업무나 일상 생활 중에 혹여 감염이 된다고 해서 절대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