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9시34분 대웅제약 (111,600원 ▼700 -0.62%)은 전일대비 3만9000원(22.22%) 오른 21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20%대 이상 급등하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간 보툴리눔 균주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주며 21개월간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에 대해 21개월간 미국 내 수입금지 명령을 내렸다. 다만 보툴리눔 균주 자체는 영업 비밀은 아니기 때문에 수입 금지 기간은 예비판정 10년 대비 21개월로 단축됐다.
대웅제약은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혀 최종적으로 소송결과가 뒤바뀔 가능성이 남아있다. ITC 판결은 △행정판사 예비판결 △ITC 최종판결 △미국 대통령 재심리 단계를 거친다. 이번 최종결정이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돼 마지막 승인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60일 이내에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시 ITC의 최종결정은 효력이 상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