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회, 엘스비어 출판사와 OA 전환 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0.12.18 09:22
글자크기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연구회)가 과학기술 분야 전문 국제학술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와 내년부터 3년 간 오픈액세스(Open Access, OA) 전환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엘스비어는 과학기술분야 학술 전문 출판사로 한해 2500여 종의 학술 저널과 2만 여권의 단행본을 출판하고 있다. 430여년 전 네덜란드를 기반으로 창립됐다.



OA는 학술지에 등록된 논문을 고가의 구독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인터넷에서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볼 수 있게 하자는 운동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NST 소관 연구기관의 연구자는 2021년부터 3년 간 엘스비어의 사이언스디렉터(ScienceDirect) 학술지 2300여 종에 수록된 1600만 건 이상의 논문에 자유롭게 접근이 가능하며, 별도의 논문출판비용 지불 없이 연간 일정 수의 오픈액세스 논문을 출판할 수 있게 된다.



연구회와 엘스비어의 이번 OA 전환 계약은 아시아 첫 사례다. 연구회 관계자는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오픈액세스로 출판한 논문은 전 세계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게 됐다”면서 “연구의 전 과정을 개방적으로 전환하는 ‘오픈 사이언스’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선화 연구회 이사장 직무대행은 “연구 데이터를 개방하고 공유하는 세계적 흐름에 맞춰 OA 전환 계약을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