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17일 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다음주 중 공관위를 출범하고 본격 선거 준비에 돌입한다. 5선 정진석 의원이 위원장으로 내정됐고, 정 사무총장·서울 초선의원·부산 여성 초선의원·김수민 홍보본부장이 공관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인원은 7~8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한 비대위원은 회의에서 "서울·부산시장 선거는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선거다. 기계적으로 경선에서 끝내는 게 아니라 전략 공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비대위원은 회의에서 "우리 당이 백드롭(배경 현수막)을 하얗게 내건 이유는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의미"라며 "국민의힘의 쇄신을 기대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부응하기 위해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이 있어야 하는데, 보궐선거 후보를 누구로 내세우느냐가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호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 공천 여부 등 구체적인 공천 방식은 다음주 중 출범할 공관위가 논의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