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총괄회장에 김선규 전 HUG 사장…'장남' 김대헌 사장 승진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0.12.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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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임원 인사, 대형 건설사 출신 임원들 대거 영입… 회장 전문 경영인 선임 처음

호반그룹 총괄회장으로 선임된 현대건설 출신의 김선규 전 HUG(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사진= 호반호반그룹 총괄회장으로 선임된 현대건설 출신의 김선규 전 HUG(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사진= 호반


호반그룹 총괄회장으로 현대건설 출신의 김선규(68) 전 HUG(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선임됐다. 회장 직함의 전문 경영인 선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형 건설사 출신들을 임원으로 대거 영입하며 전문 경영인 체제 강화에 나섰다.



호반그룹은 17일 김선규 총괄회장 선임 등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김 회장은 1977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2006년 부사장까지 올랐으며 2012~2015년에는 HUG 사장을 역임했다.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대헌 기획부문 대표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호반건설 새 대표이사로는 박철희 사장이 선임됐다.

최승남 그룹 총괄부회장은 호반호텔앤리조트로 자리를 옮겼다. 호반건설 대표이사였던 송종민 사장은 호반프라퍼티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호반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대형 건설사 출신 외부 인재를 대거 영입했다. 김양기 호반건설 부사장(경영부문장)은 대우건설, 이종태 부사장(사업부문장)은 대림산업 출신이다. 윤종진 상품개발실장은 삼성물산에서, 김종건 호반산업 재무팀장은 대림산업에서 각각 근무했다.


호반그룹 귀금속 중개 계열사인 삼성금거래소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우규 부사장은 포스코건설 출신이다. 이찬열 호반산업 경영총괄 전무는 SK그룹, 김성재 호반건설 경영혁신실장은 SK네트웍스, 김원익 호반산업 건축지원실장은 현대건설에 각각 있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회장 직함으로 전문 경영인을 선임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고 외부 대형 건설사 출신들을 많이 영입했다"며 "그만큼 전문 경영인 체제와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주요 인사 내용.

◆ 호반그룹 <선임>△총괄회장 김선규
◆ 호반건설 <선임>△대표이사 박철희 사장 △경영부문장 김양기 부사장 △사업부문장 이종태 부사장 △경영혁신실장 김성재 전무 △설계실장 현태헌 전무 △상품개발실장 윤종진 전무 △안전품질관리실장 김은정 상무
<승진>△사장 김대헌 △상무 홍성표 김정혁 △이사 배성운 조영삼 정시명 정우종 유종길 김준기 여유근 김민수 정남권 이병국 김해진
◆ 호반산업 <선임>△경영총괄 이찬열 전무 △재무팀장 김종건 상무 △건축지원실장 김원익 상무보 <승진>△이사 김상욱 방동근 김경민 장영우
◆ 호반프라퍼티 <선임>△대표이사 송종민 사장 △경영총괄 김윤혜 부사장
◆ 호반호텔앤리조트 <선임>△대표이사 최승남 부회장 △사업총괄 이동우 전무 △포레스트리솜 총지배인 민윤기 상무 △아일랜드리솜 총지배인 노충종 상무 △퍼시픽리솜 총지배인 박용관 이사 △레저부문 F&B 총괄 신종철 상무 <승진>△상무 정용 △이사 박용관
◆ 호반서서울 <선임>△서서울CC 총지배인 김석진 상무보
◆ 호반써밋 <선임>△H1 CLUB 총지배인 박공석 상무보
◆ 삼성금거래소 <선임>△대표이사 이우규 부사장
◆ 대아청과 <승진>△이사 이해경
◆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선임>△대표이사 이준규 상무보 <승진>△상무보 이준규 △이사 고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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