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지원 '마린이노', 친환경 기술로 국무총리상 수상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0.12.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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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이노베이션(차완영 대표, 왼쪽 첫 번째)이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사진=SK이노베이션마린이노베이션(차완영 대표, 왼쪽 첫 번째)이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사진=SK이노베이션


친환경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이 혁신 기술력을 잇따라 인정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 (103,800원 ▼2,400 -2.26%)은 마린이노베이션이 '2020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신규 개발한 친환경 기술에 대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6월부터 마린이노베이션을 지원중이다.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우수발명과 기술선진국 도약을 위해 신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들을 발굴, 우수특허제품에 대한 사업화 촉진 및 판로 개척을 지원함이 목적이다. 이번 대회에는 570여 개 신규 발명품과 기술이 출품됐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이번 수상으로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한 친환경 몰드(틀)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기술은 몰드 제조에 주로 사용하는 플라스틱이나 목재를 대신해 해조류 부산물을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제조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적고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친환경 기술로 평가된다.

또 이 기술은 버려지는 해조류 부산물을 재사용하기 때문에 제조 원가 절감에 도움이 되고 제조 방식도 목재를 사용할 때보다 단순해 공정시간이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마린이노베이션은 지난달 환경부와 한국폐기물협회가 개최한 '2020 혁신형 에코디자인 사업공모전'에서 친환경 생분해성 종이컵을 선보여 환경부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마린이노베이션은 종이컵 내부에 사용되는 코팅액조차 재활용이 쉬운 친환경 키토산 코팅액으로 바꾸는 연구를 진행중이다.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수상은 마린이노베이션의 친환경 기술에 대한 혁신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 개발, 제품 개발과 같은 사업을 빠르게 확대해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소셜벤처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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