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역 앞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스1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16일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시민 전체를 전수 검사한다는 각오로 일일 1만 건 내외에 그치고 있는 검사 건수를 최대 3만7000명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애초 서울시는 일반시민 선제검사자 중 1만명 당 1명 꼴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240명이 검체 검사를 받은 첫날에만 확진자가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16일 0시 기준 1,078명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래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13일 9시 기준 1,030명의 확진자 발생 이후 소폭 감소했다가 3일만에 다시 1,000명대를 기록하면서 거리두기 3단계 기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에 서울시는 서울역·용산역·탑골공원·고속버스터미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56개 지점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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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광화문 일대 직장인들을 위해 서울광장에도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17일부터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고위험집단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벌인다. 대상자는 택배 등 유통 물류업과 음식업 종사자, 콜센터·봉제사업장 등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고위험집단과 종교·요양시설 종사자, 대중교통 운전자 등이다.
해당 업종 종사자는 증상 여부나 확진자 접촉 여부와 상관없이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