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역 앞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스1
16일 오전 0시 기준 전날대비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78명으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최고 수치에 임박했다.
서울시의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85.7%다. 특히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78개 중 77개가 사용 중이라 입원 가능한 병상은 1개만 남은 상황.
이에 서울시는 우선 교회 중 최초로 강남구 소망교회와 협의를 거쳐 교회 시설물에 병상을 설치하고, 서울시립대 등 대학 기숙사도 병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오는 21일 적십자병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감염병 전담병원' 5개소를 추가 지정해 278병상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입원이 중요한 중증환자들을 위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역시 이번 주 내 2개 병상을 추가하는 등 6개 상급종합병원에 18개 병상을 연말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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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코로나19는 회복됐지만 다른 기저질환 치료로 퇴원을 못한 환자를 위해 별도의 '회복기 전담병원' 2곳(서울백병원,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을 선정, 40병상을 추가로 확보한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음압시설 등 안전시설을 갖춘 컨테이너식 이동 병상 150개도 순차적으로 설치, 병상상황에 따라 즉시 운영하고, 자치구 생활치료센터(22개구 1901병상)를 가동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 전체를 전수 검사한다는 각오로 일일 1만 건 내외에 그치고 있는 검사 건수를 최대 3만7000명까지 끌어올리겠다"며 "3단계 격상은 마지막 보루인 만큼 강제로 멈춰야 하는 3단계의 시간이 오기 전에 시민들 스스로 '자발적 3단계 거리두기'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