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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원씨엔아이 인수 프리나랩, 연 5.4억장 필터생산 "K-방역 선봉"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12.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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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원씨엔아이 (5,770원 70 +1.2%)가 인수한 산업용필터 전문생산기업 프리나랩이 연 5억4000만장의 마스크 생산이 가능한 MB(멜트브라운) 필터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리나랩은 오는 2021년 1월까지 MB필터 생설비를 현재 5대에서 6대를 추가해 총 11대로 늘릴 계획이다. 생산 규모는 한달 50톤에서 150톤으로 늘어난다. 대형 마스크 기준 월 4500만장, 연 5억4000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는 녹원씨엔아이가 프리나랩에 총 220억원을 투자한 덕분이다. 녹원씨엔아이는 프리나랩의 지분 35.48%(423만4843주)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녹원씨엔아이 관계자는 "그동안 산업용 필터를 유통하다 프리나랩을 통해 필터 세조 시장에 진출했다"며 "투자금으로 연구시설을 확충해 산업용 필터 부문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프리나랩은 현재 생산량의 70%를 장기계약 상태로 판매하고 있다. 거래처도 10여곳에서 50여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K-방역 덕분에 전 세계적으로 한국산 마스크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가면서, 해외 수출용 국내 마스크 생산업체들이 프리나랩의 MB필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프리나랩이 마스크가 아닌 MB필터만 전문적으로 생산해 높은 품질을 갖췄다는 점이 구매 이유로 분석된다. 회사는 평균 0.4μm 크기의 입자를 99% 이상 차단할 수 있는 KF99 등급의 마스크 생산이 가능한 MB필터 기술력을 갖고 있다.

녹원씨엔아이 관계자는 "프리나랩은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MB필터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비말을 차단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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