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美AMD사와 황반변성 신약 공동개발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0.12.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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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 美AMD사와 황반변성 신약 공동개발


바이오기업 한국비엔씨 (7,750원 ▼20 -0.26%)는 미국 에이엠디테라퓨틱스(이하 에이엠디)와 연령성 황반변성 신약의 공동개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200만 달러(약 22억 원)를 2024년 말까지 투자하고, 수익배분 등의 권리를 얻는다.



업체는 에이엠디사의 특허물질 'AMD101'의 비임상과 제품화 개발을 공동 진행한다. 특허 기술이전 등 라이센스아웃(L/O) 수익의 35%, 신규특허 취득시 40%의 권리를 갖는다. 상용화되면 CMO(위탁제조사) 지위도 얻게 된다.

한국비엔씨는 기존 제품과 달리 비주사제 치료제를 연구 중이다. 기존에는 3~4개월의 주기로 안구에 직접 주사해야 하지만, AMD101은 점안제(안약)로 투여 시 안구 뒷부분까지 효과적인 흡습·통과 효과를 확인했다.



황반변성은 노년층에 빈번한 질환으로 악화되면 시력을 상실할 위험이 있는 질환이다. 현재 황반변성 치료제는 글로벌제약사인 노바티스의 '루센티스', 바이엘의 '아일리아'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국내에서만 연령성 황반변성 치료제는 지난해 처방전 기준 1000억 원 규모다. 글로벌시장으로 눈을 돌리면 15조 원 규모로 알려진다. 오는 2028년 까지 2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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