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DA "모더나 백신도 OK"…이르면 18일 승인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12.16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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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모더나 백신도 OK"…이르면 18일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15일(현지시간) 미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긴급사용 승인에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지난 11일 승인된 화이자 백신에 이어 모더나 백신도 이르면 이번주 FDA의 사용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이 경우 미국이 모더나 백신의 사용을 승인한 첫번째 국가가 될 수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DA는 이날 내부 검토보고서에 "(모더나 백신의 임상시험 자료가)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과 관련해 FDA 지침이 명시한 권장 사항에 부합한다"고 적었다.

보고서에는 긴급사용 승인을 방해할 만한 특별한 안전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내용도 담겼다.



또 FDA는 모더나 백신이 평균 94%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확인했다.

이 보고서는 오는 17일 백신 사용 승인 여부에 대한 권고를 내릴 FDA 산하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의 회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작성됐다.

만약 위원회가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한다면 FDA는 이르면 18일 모더나 백신에 대한 승인을 내릴 전망이다. 이 경우 빠르면 24시간 내 백신 보급이 시작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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