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동 가격 급등·해저케이블 호재…목표가↑-키움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12.1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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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LS (146,700원 ▲1,000 +0.69%)에 대해 동 가격 급등과 해저케이블에 힘입어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11.1% 상향 조정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깜짝 실적이 예상된다. 동 가격 급등도 우호적"이라며 "글로벌 그린뉴딜 정책 공조로 전선 부문의 질적 도약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LS의 4분기 영업이익은 17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22%로 시장 컨센서스(1214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할 전망이다. 동 가격도 우호적이다. 현재 전기동 가격은 톤당 7760달러로 3분기 평균 6525달러 대비 19%나 급등한 상태다.

장기간 기업가치를 훼손했던 엠트론은 북미 중소형 트랙터 수요가 강세이고, 전자부품도 주고객 보급형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대 이상의 수익성을 이어갈 것이다.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 희석되고 있다.



그린뉴딜 정책 공조와 더불어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도 호재다. 전선 부문은 800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 미국, 영국, 대만 등에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이 경우 매출 실적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앞서 세계 1위 해상풍력 개발 업체인 덴마크 외르스테드와 '5년간 초고압 해저케이블 우선 공급권' 계약을 체결했다"며 "LS전선은 이미 영국 혼씨, 대만 장화현 해상풍력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며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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