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엘비, 상장 첫날 28% 급락..공모주 수익률 43%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12.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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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마감]

티엘비가 상장 첫 날 급락했다. 시초가를 공모가의 2배 가까운 가격에 형성한 덕에 공모주 투자자는 수익을 봤다.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티엘비 (13,360원 ▼280 -2.05%)는 시초가를 공모가(3만8000원)보다 3만7900원(99.7%) 높은 7만5900원에 형성했다. 신규 상장 종목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된다.

주식시장 개장 직후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결국 이날 시초가 대비 2만1400원(28.19%) 내린 5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43.42%다.

티엘비는 2011년 설립된 PCB(인쇄회로기판) 제조 회사다. 주로 메모리 모듈,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모듈, 반도체테스터에 쓰이는 PCB를 생산한다.



IPO(기업공개) 공모 과정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티엘비가 지난 11월 30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318.82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3~4일 실시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선 경쟁률 1640.9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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