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원스톱 금융 클라우드' 출시…금융권 디지털 전환 고객 확대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20.12.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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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서비스 컨설팅부터 개발, 운영, 유지보수까지 클라우드로 처리하는 금융채널패키지 출시

/사진제공=KT/사진제공=KT


KT가 서비스 컨설팅부터 개발, 운영,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클라우드'로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전자 금융 서비스를 내놨다. 금융권 디지털 전환(DX)에 KT가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기업고객(B2B) 시장 확대에 더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KT는 금융 보안 전문 기업 이니텍과 함께 금융권 DX를 위한 '금융 채널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니텍은 금융시스템통합(SI) 시장에서 K뱅크, 카카오뱅크 등 다양한 금융사의 IT솔루션을 구축한 전문 기업이다.



이번 서비스는 모바일·인터넷 뱅킹, 영업점·콜센터 전산시스템, 자동화기기(ATM) 등 고객과 외부 접점 역할을 하는 IT시스템에 특화됐다. △키보드 보안 △방화벽·백신 △단말기 지정 △SSL인증서 △통합 설치 △인증서모듈 등 관련 솔루션을 KT와 협약된 솔루션사를 통해 일괄 계약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니텍은 '금융 ASP', '금융 BCP'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해 선보인다. 금융 ASP는 애플리케이션 임대 서비스로, 인터넷 뱅킹 같은 고객 서비스를 은행이 이니텍에 위탁하는 것이다. 국내 다수 은행이 이용하고 있다. 금융 BCP는 서비스 연속성을 위해 백업해주는 서비스다. 은행이 자체적인 시스템을 보유·운영하고 시스템 용량이 부족하거나 장애 발생시 이니텍이 실시간 복구를 지원한다.



DR(재해복구) 서비스도 유연하게 사용시기를 조절해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평소에는 DR 서비스를 정지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만 운영할 수 있는 것. 이 외에도 초기 개발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필요할 때 신속하게 인프라 확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보안 취약점 분석평가, 정보보호 지원, 품질관리(SLA) 지원, 통합 관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KT는 이번 패키지 상품을 계기로, 금융권 디지털전환을 위한 특화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금융 전용 클라우드 존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고, 마이데이터 산업을 위한 금융 마이데이터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는 등 금융권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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