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노젠은 내년 5월 코로나19(COVID-19) 백신 나노코박스(NANO COVAX)의 접종을 목표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연간 3000만개의 백신 생산이 가능하도록 생산능력(CAPA)을 확장할 계획이다.
베트남 나노젠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
특히 나노젠은 베트남 정부뿐 아니라 인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보건부 등과도 협력을 추진 중이다. 이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미국, 영국 등의 코로나19 백신 수입이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에이치엘비를 중심으로 한 HBS(에이치엘비 바이오에코시스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HBS는 에이치엘비가 중점 추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바이오 부문에서의 투자 또는 인수와 협력시스템이다. 파이프라인 및 기술 협력부터 인적 네트워크의 결합과, 판매와 유통에 이르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에이치엘비 바이오 에코 시스템
따라서 HBS를 통할 경우 엘레바가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위암치료제로 NDA(신약승인신청)를 준비중인 리보세라닙이 아세안 지역에서는 나노젠을 통해 유통되거나, 반대로 현재 나노젠이 개발중인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등의 제품이 에이치엘비 계열사를 통해 유통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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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는 나노젠이 보유한 신약 개발능력과 바이어시밀러 생산능력을 전 세계에서 검증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세안의 유일한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나노젠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2년 전부터 협력체계를 구축한 에이치엘비의 선구안도 눈여겨 볼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