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파우치 "적어도 여름은 돼야 일상으로 돌아간다"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12.12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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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미국 최고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내년 여름은 돼야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11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이르면 내년 여름 또는 가을에 들어서면 정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상컨대 내년 가을에 들어서면서 백신 접종자가 인구의 상당한 비중에 도달하면 학생들이 학교에 가는 것에 대해 편안하게 느끼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파우치 소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속화 프로그램인 '초고속작전'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날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초고속 작전은 매우 성공적"이라며 "그 공로는 현 행정부에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러스가 확인된 시점에서 1년도 안 돼 유통이 가능한 백신을 내놓는다는 것은 정말 전례 없는 속도"라고 했다.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던 파우치 소장의 발언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초고속 작전팀을 출범시키고 화이자, 모더나 등의 백신 개발을 전폭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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