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로봇·수소·물류 3대 신사업 가속화..문홍성 사장 지원 총괄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0.12.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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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사진제공=두산그룹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사진제공=두산그룹


두산인프라코어 (7,260원 ▼20 -0.27%) 연내 매각을 마무리 지으면서 사실상 재무구조 개선계획(자구안)에 마침표를 찍은 두산그룹이 로봇과 수소, 물류 등 3대 신사업에 속도를 내며 재도약에 나선다.

11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지주사인 ㈜두산 (169,200원 ▲3,200 +1.93%)은 최고전략책임자(CSO) 역할을 맡아온 문홍성 사장이 두산로보틱스·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 등 3개 자회사의 성장을 지원하는 조직도 총괄(겸직)하도록 했다.



이들 자회사는 그룹의 핵심 신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국내 1위 업체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자체 개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상업용 드론 시장에 진출했으며,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은 지능화된 소프트웨어와 자동화된 하드웨어 설비를 공급하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 통합사업자(SI)다.

그룹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을 책임지고 있는 신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을 시작했다. 2010년까지 기획재정부 국장으로 근무하다 두산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국제금융 전문가로 그룹 전략기획실에서 전무와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그룹의 경제연구소 역할을 담당한 두산DLI 대표를 맡다가 지난해 ㈜두산(지주 부문) 사장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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