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000주 매입…"올해만 5번째"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제공=우리금융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추가 매입했다. 올해에만 다섯번째다.

우리금융은 손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수해 8만8127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전날 종가(1만50원) 기준 약 9억원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과도한 저평가 시기마다 자사주를 매입하며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기간에도 우리금융의 펀더멘탈이 견조하다는 자신감과 2021년 새로운 도약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전날 아주캐피탈·아주저축은행의 그룹사 편입 절차를 마치고 사업포트폴리오 라인업을 강화했다. 자회사들간 시너지 증가로 비은행부문 손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은행주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연중 저평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