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중요한 날"...美FDA, 화이자 백신 승인 여부 곧 결정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12.11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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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스티븐 한 FDA 국장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코로나19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 AFP=뉴스1(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스티븐 한 FDA 국장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코로나19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미국 대형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에 대한 미 보건당국의 긴급사용 승인 여부가 곧 결정된다.

미국 FDA(식품의약국)는 10일(현지시간) 오전 9시부터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 회의를 열고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이날 위원회가 권고를 내놓으면 FDA는 이 권고를 토대로 긴급사용 승인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린다.



FDA는 이미 내부적으로 화이자 백신이 사용 승인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븐 한 FDA 국장은 이날 NBC, ABC, CBS 등 미국 지상파 방송들과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미국 전체에 중요한 날"이라며 "이번 결정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끝내고 일상과 건강한 삶으로의 복귀로 우릴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영국에서 발생한 화이자 백신의 알레르기 반응과 관련, "FDA는 이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긴급사용 승인 권고에는 어떤 사람은 백신을 맞아선 안 되는 지에 대한 내용도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한 국장은 "나는 이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우리의 판단을 100% 확신한다"며 "미 국민들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은 지난 8일부터 화이자 백신의 대규모 접종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영국 뿐 아니라 바레인과 캐나다 정부도 화이자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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