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대야 복선전철, 군장산단 인입철도 개통

뉴스1 제공 2020.12.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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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항 인입철도 완성되면 새만금 개발 촉진 기대

10일 전북 군산시 군산항역 철송장에서 열린 익산-대야 복선전철 및 군장산단 인입철도 개통행사에 참석한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개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0.12.10/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10일 전북 군산시 군산항역 철송장에서 열린 익산-대야 복선전철 및 군장산단 인입철도 개통행사에 참석한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개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0.12.10/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수도권 등 내륙에서 전북 군산항에 다다르는 ‘익산~대야간 복선전철’, ‘군장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철길이 모두 이어졌다.

향후 ‘새만금항 인입철도’까지 완공되면 환황해권 시대를 겨냥한 국가철도 기간망이 모두 완성된다. 동북아 경제 허브를 꿈꾸는 새만금 개발을 더욱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10일 국가철도공단 주최로 군산항역 철송장에서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 송하진 전북지사, 신현승 군산부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손병석 한국철도공사사장, 나희승 철도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대야 복선전철, 군장국가산단 인입철도 개통식’을 개최했다.

‘익산~대야 복선 전철’은 익산 동익산역에서 군산 대야역을 잇는 총연장 14.3㎞의 여객·화물 수송 철도이다. 총사업비 4946억원이 투입됐다.



이 복선전철은 전라선∼장항선∼경부선(수도권)을 축으로 한 우회 연계수송망 확보로 평가된다. 호남선의 선로 용량 부족해소는 물론 철도 화물 수송의 안전성·효율성이 증대될 전망이다. 또 군장 산업단지로의 연계를 통해 철도 이용 수요창출과 교통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복선전철화’로 기존에 디젤 기관차만 운행 가능했던 것이 이제는 전차선로·전력설비 등을 설치, 친환경 전기차량이 운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의 단선보다 철도 수송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

열차는 기존과 동일하게 익산~용산까지 상·하행선 각 1일 14회 운행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10일 전북 군산시 군산항역 철송장에서 열린 '익산~대야 복선전철 및 군장산단 인입철도 개통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0.12.10/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송하진 전북도지사가 10일 전북 군산시 군산항역 철송장에서 열린 '익산~대야 복선전철 및 군장산단 인입철도 개통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0.12.10/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군장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는 총사업비 6167억원이 투입됐다. 대야~군산항을 연결하는 총 연장 28.6㎞의 화물수송전용 철도다.

군장산단 인입철도 개통으로 군산항 물류 수송이 전국 단위 국가철도망과 연계됨에 따라 기존 도로 중심의 수송에서 정시성 및 안전성을 갖춘 철도 대량 수송이 가능해 졌다. 획기적인 물류비용 절감으로 물류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열차 운행은 철송장 운영계획 확정 후 2021년 3월께 왕복 8회(발송 4회, 도착 4회)로 시작할 예정이다. 주요품목은 컨테이너(우드펠릿, 발전탄), 철강 등이다.

한편 이 두 사업은 지난 2012년 12월 노반공사 착공 후 8년 간 추진됐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익산~대야 복선전철 및 군장산단 인입철도는 생태문명 중심지 새만금을 내륙, 나아가 세계와 연결할 것”이라며 “군산항도 철길을 통해 대 중국교역 거점이자 서해안 시대 물류교통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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