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북 군산시 군산항역 철송장에서 열린 익산-대야 복선전철 및 군장산단 인입철도 개통행사에 참석한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개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0.12.10/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향후 ‘새만금항 인입철도’까지 완공되면 환황해권 시대를 겨냥한 국가철도 기간망이 모두 완성된다. 동북아 경제 허브를 꿈꾸는 새만금 개발을 더욱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대야 복선 전철’은 익산 동익산역에서 군산 대야역을 잇는 총연장 14.3㎞의 여객·화물 수송 철도이다. 총사업비 4946억원이 투입됐다.
아울러 ‘복선전철화’로 기존에 디젤 기관차만 운행 가능했던 것이 이제는 전차선로·전력설비 등을 설치, 친환경 전기차량이 운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의 단선보다 철도 수송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
열차는 기존과 동일하게 익산~용산까지 상·하행선 각 1일 14회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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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도지사가 10일 전북 군산시 군산항역 철송장에서 열린 '익산~대야 복선전철 및 군장산단 인입철도 개통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0.12.10/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군장산단 인입철도 개통으로 군산항 물류 수송이 전국 단위 국가철도망과 연계됨에 따라 기존 도로 중심의 수송에서 정시성 및 안전성을 갖춘 철도 대량 수송이 가능해 졌다. 획기적인 물류비용 절감으로 물류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열차 운행은 철송장 운영계획 확정 후 2021년 3월께 왕복 8회(발송 4회, 도착 4회)로 시작할 예정이다. 주요품목은 컨테이너(우드펠릿, 발전탄), 철강 등이다.
한편 이 두 사업은 지난 2012년 12월 노반공사 착공 후 8년 간 추진됐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익산~대야 복선전철 및 군장산단 인입철도는 생태문명 중심지 새만금을 내륙, 나아가 세계와 연결할 것”이라며 “군산항도 철길을 통해 대 중국교역 거점이자 서해안 시대 물류교통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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