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피플 “AI 비전 기술로 스마트 농축산업 선점…200억 매출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12.1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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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피플 (6,160원 ▲10 +0.16%)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농축산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까지 농축산 분야에서만 약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0일 라온피플 관계자는 "최근 인공지능 스마트 농장 솔루션을 선보인데 이어 정부와함께 A) 축산기술 연구개발에 참여하면서 편리하고 체계적인 스마트 농축산업 환경 구축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라온피플은 최근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과 협약을 체결하고 축산분야 기술표준화를 목표로 AI 비전 및 딥러닝 기술 기반의 스마트 축산 환경을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한 공동연구 과제로 한우 수정란 등급판정기술, 축산물(한우 등) 비문등록 시스템, 축산분야 AI 영상 데이터베이스 확보, AI 기술관련 정보제공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개발된 제품을 적용해 효율적 관리와 생산성 향상 등 혁신적인 축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라온피플 “AI 비전 기술로 스마트 농축산업 선점…200억 매출 기대"


경상북도는 체계적인 AI 스마트 축산 환경이 구축되면 특허기술 수출은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앞서 라온피플은 충남 논산의 영농법인과 딸기 수율 증대 및 재배 기술 향상을 위한 AI비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으며, 경북 안동시와도 사과 재배 AI 솔루션 구축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 AI 스마트 팜 기술은 딸기, 사과뿐만 아니라 과일과 채소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이 가능하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자동학습 시스템으로 수율확대 및 품종 개량 사업에도 적극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AI 비전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농가에서 가축과 농산물에 투자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 향상 및 효율적 경영 그리고 자동화에 따른 농가 인력난 해소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2년까지 농축산 분야에서만 약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소기업전략로드맵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농업시장 규모는 2019년 2830억 달러에서 2022년에는 4000억 달러로 성장이 전망된다. 국내는 2019년 5조원에서 2022년에는 6조원으로 약 20%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정부는 스마트팜을 혁신 선도사업으로 선정하고, 그린 뉴딜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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