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도 화이자 백신 승인…이달부터 16세 이상 접종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12.10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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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캐나다 정부도 화이자의 코로나19(COVID-19)의 사용을 승인했다고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과 바레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다.

캐나다 연방보건부(헬스캐나다)는 이날 성명을 통해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이자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추가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며 접종 대상 연령대는 바뀔 수 있다고 했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미국 대형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임상시험 데이터를 2개월간 검토한 결과, 이 백신이 효과적이고 안전하다고 판단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앞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연내 캐나다에서 화이자 백신 수십만회 분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난 7일 발표한 바 있다.

캐나다는 연말까지 최대 24만9000회, 내년 3월까지 400만회 규모의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캐나다는 화이자로부터 2000만회 분량을 구입했고 추가로 5600만회 분량을 구입할 권리를 갖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1인당 2차례씩 접종해야 한다.


영국은 8일부터 화이자 백신의 대규모 접종에 들어갔고, 미국은 조만간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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