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강대학교 학내에서 학생들이 총장 선출에 재단이 개입했다며 규탄 시위를 진행 중이다. © 뉴스1](https://thumb.mt.co.kr/06/2020/12/2020120920468266407_1.jpg/dims/optimize/)
9일 서강대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2020년도 제5차 이사회는 제16대 총장으로 심 신부를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심 신부는 찬성 8표, 반대 1표를 받았다.
서강대 대학원, 미국 웨스턴 신학교를 거쳐 로마 그레고리오 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 서강대 신학대학원 원장, 서강대 문과대학 종교학과 교수, 서강대 신학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서강대 학생 A씨는 "심 신부는 2017년 학교 기금 임의 전용 혐의로 징계안건이 올라오기도 했다"며 "선출뿐만 아니라 인물 자체에 대해서도 문제가 제기된다"고 말했다.
그는 "심 신부를 재단으로부터 독립적으로 학교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사람이 아닌, 재단의 허수아비로 보는 학생들이 많다"며 "총장 선출 결과를 들은 학생들은 학내 커뮤니티에 자조적인 글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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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가 열린 이날도 서강대 학생들은 오후부터 시위를 열고 재단과 이사회를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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