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만난 대한항공 사장…"인위적 구조조정 없다" 약속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20.12.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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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오른쪽)이 최현 조종사노조 위원장(가운데)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9일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오른쪽)이 최현 조종사노조 위원장(가운데)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대한항공일반노동조합과 조종사노동조합과 각각 만남을 가지고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아시아나항공 통합 작업을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만남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 후 노조와의 첫 공식 회동이다.

9일 대한항공은 우 사장이 최대영 일반노조 위원장과 최현 조종사노조 위원장과 각각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 사장은 자리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필요성과 진행 과정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상생하는 노사 관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함께 기울이자고 설득했다.



우 사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인위적 구조조정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대한항공의 생존을 넘어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생존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은 녹록치 않지만 구성원들의 일자리를 최우선 가치로 놓고 통합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대한항공 노사는 간담회 이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특히 노사간 소통과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서로 인식하고 고용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발전적인 상생의 노사 관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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