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시범구축사업 순항

뉴스1 제공 2020.12.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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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이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의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구간 시범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철도공단 사옥 전경. /© 뉴스1국가철도공단이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의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구간 시범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철도공단 사옥 전경. /©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국가철도공단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의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구간 시범구축사업을 정상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KTCS-2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초 LTE-R 무선통신기술 기반 열차제어시스템으로, 국내 및 해외 철도신호 시스템 간 호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철도공단은 성능검증설비에 대한 해외공장 인수시험을 진행하는 등 시범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도까지 전라선에 시범운영한 뒤, 결과를 바탕으로 2032년까지 약 2조2000억 원을 투입해 모든 노선에 순차적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KTCS-2 구축이 완료되면 신호시스템 제약 없이 철도 차량을 다양한 노선에 투입할 수 있어 열차운행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신호기 등의 설비감소로 건설비 및 유지보수 비용이 절감되고, 실시간 열차제어로 더욱 높은 안전성이 확보될 전망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이번 시범운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해외사업 진출 시 국내철도기술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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