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도 자판기 구매'…신선식품 자판기 ‘프레시스토어’, 초기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0.12.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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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스토어 홍대점 매장 전경 /사진제공=스마트키오스크프레시스토어 홍대점 매장 전경 /사진제공=스마트키오스크


무인 신선식품 매장 '프레시스토어'를 운영하는 스마트키오스크는 동문파트너스와 퓨처플레이로부터 초기 단계(프리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스마트키오스크는 온라인 육가공품 유통 기업간 거래(B2B) 플랫폼 '미트박스'를 운영하는 글로벌네트웍스의 사내벤처로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에서 운영하는 프레시스토어는 무인 신선식품 전문매장이다. 미트박스의 상품력과 냉장·동이 가능한 스마트 자판기, 사용자 앱, 가맹점주 관리·발주 프로그램 등 관련 솔루션 등을 결합했다.



신선한 육류 판매가 강점이다. ‘스킨포장’ 기술로 냉장육 상품을 최대 40일까지 유통할 수 있어서 리조트나 캠핑장에서도 쉽게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코로나19(COVID-19) 장기화에 따라 비대면 육류 구매에 대한 잠재 수요가 크다는 설명이다.

현재 총 6개의 프레시스토어 직영·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편의점과 결합한 복합매장과 신선식품 유통사업을 위해 미니스톱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서상영 동문파트너스 부대표는 "프레시스토어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일반 소비자 거래(B2C)와 오피스빌딩, 아파트단지 등 기업간 거래(B2B)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신채호 퓨처플레이 심사역은 "핵가족 중심의 사회와 소규모 식품 구매수요 증가로 서비스의 폭발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웅재 스마트키오스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프레시스토어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주변에서 신선식품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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