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디, 유럽에 공동랩 설치 '암환자 맞춤형 치료 기술' 연구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두리 기자 2020.12.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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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엠비디사진제공=엠비디


엠비디(MBD, 대표 구보성)가 최근 룩셈부르크 보건연구소(Luxembourg Institute of Health, LIH)와 암환자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를 위한 공동연구실을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LIH는 룩셈부르크의 공립 연구기관이다. 미래 헬스케어 연구 및 개인 맞춤화 의료 관련 임상 실험을 진행한다.



엠비디는 3차원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을 개발한 업체다. 3차원 세포배양 칩, 칩에 배양된 세포를 균등하게 뿌리는 스파터, 항암제 접촉 결과를 분석하는 스캐너, SW(소프트웨어) 등을 전문으로 다룬다. 업체 관계자는 "3차원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은 조직 검사로 떼어낸 암세포를 배양, 최적의 항암제를 찾아주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엠비디와 LIH의 공동연구실은 룩셈부르크 내 IBBL(Integrated BioBank of Luxembourg)에 설치됐다. IBBL은 LIH에 속한 연구기관이다. 환자 시료 보관·관리 및 정밀 의학 연구를 수행한다.



엠비디와 LIH는 엠비디의 암세포 배양 플랫폼을 적용, 항암제 감수성 테스트 서비스를 위한 중개연구를 진행한다. 유럽 내 암환자로부터 얻은 시료와 IBBL의 연구시설을 활용한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엠비디에 따르면 회사는 12월 중 공동연구실 설치와 관련된 장비들의 셋업을 마치는 등 연구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2021년 1월부터 본격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구보성 엠비디 대표는 "LIH와 IBBL의 우수한 연구 인력과 전문성, 엠비디의 혁신 플랫폼 기술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동연구실은 엠비디의 암환자 맞춤형 치료 서비스를 선도하는 '유럽 1호점'으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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