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바이오, 인바이오젠과 변종 코로나19 치료제·예방제 공동개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12.09 09:17
글자크기
신약개발기업 하임바이오가 코스피 상장사 인바이오젠 (467원 ▼11 -2.30%)과 함께 코에 직접 분사할 수 있는 코로나19 예방 스프레이 제품 제작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는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와 예방이 가능한 인중합체 물질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코에 직접 분사할 수 있는 코로나19 예방 스프레이 제품 제작에 착수한다. 인중합체는 음식물이나 의약품 첨가제로 국 FDA(식품의약국) 공인을 받아 안전성이 입증된 물질”이라고 밝혔다.



인중합체(Inorganic Polyphosphate)는 바이러스 복제의 95%를 억제하고, 특히 특정 농도와 특정 사슬길이의 인중합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복제 기능을 완전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캐임브리지 대학에서도 하임바이오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의 협업 연구로지난 5월부터 신약개발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연구기 진행, 결과가 거의 도출된 상태다.

하임바이오는 인바이오젠의 자금지원으로 변종 코로나19까지 잡을 수 있는 예방제와 치료제를 모두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인바이오젠으로부터 50억원의 투자유치를 했다.



하임바이오는 인중합체를 이용한 코로나19 치료제와 예방제 특허를 인바이오젠으로 기술이전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밖에 하임바이오는 예방제의 유럽 CE-IVD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승인 이후에는 코로나19 예방 스프레이를 제작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패스트 트랙 임상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