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BBC, 가디언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의학전문잡지 랜싯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3상 임상시험에 대한 독립적인 과학자들의 동료평가(peer-reviewed) 논문을 공개했다.
그러나 논문은 이 백신이 투약 방식에 따라 예방률이 다르게 도출된 것에 대해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백신 1회분의 절반을 우선 투약하고 한 달 후 1회분을 온전히 투약한 참가자들의 예방률 90%, 두 차례 모두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약한 이들의 예방률 62%를 합친 결과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투약량에 따라 예방률이 다르나 나온 원인을 설명하지 못했다.
AP통신은 "이 같은 결과가 영국과 다른 나라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기에 충분할지는 불분명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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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2000만회 분에 대한 도입 계약을 맺었다. 정부는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다른 제약사들을 통해서도 백신을 수급한다는 계획이다.
아스트라네제카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등이 개발한 백신보다 상대적으로 효능이 떨어지만 가격이 훨씬 저렴하고 일반적인 냉장 온도에서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