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전자 계열사 사장단 인사…전문성·세대교체 방점
삼성물산·삼성중공업 사장단 인사…'경험과 전문성'에 초점이날 삼성물산은 건설부문 오세철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삼성인력개발원 한승환 부사장을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사장 겸 삼성 웰스토리 대표이사로 각각 승진 내정했다.
한승환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물산 경영기획팀, 삼성SDS 인사팀장 및 스마트타운 사업부장 보직을 역임했다. 2015년 12월부터 인력개발원 부원장을 맡고 있다.
이날 삼성중공업도 정진택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정 신임 대표이사는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1984년 삼성중공업에 입사한 뒤 영업팀장, 리스크관리팀장, 기술개발본부장을 거쳐 올해 2월부터 조선소장을 맡아왔다.
삼성중공업 "정 신임 사장이 설계, 영업, 생산, 경영지원 분야의 폭넓은 지식과 경험,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조선해양사업 위기 극복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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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부사장 사장 승진…9년간 맡아온 김태한 사장 용퇴삼성바이오로직스도 이날 사장을 교체했다. 존림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한 것이다.
존림 신임 사장은 미국 스탠퍼드대학 화학공학 석사, 노스웨스턴대 MBA 출신으로 로슈와 제넨테크 등에서 생산, 영업, 개발 총괄 및 CFO(최고재무책임자) 등을 역임한 글로벌 바이오 제약 전문가다. 2018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해 현재 3공장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림 신임 사장이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의 바이오·제약 사업의 일류화를 가속하고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설립한 이래 줄곧 회사를 맡아온 김태한 대표이사 사장은 물러났다. 김 사장은 세대교체와 후임 육성을 위해 용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경제연구소도 부사장 2명, 전무 3명, 상무 2명 등 총 7명을 승진시키는 임원인사를 딘행했다. 김용관 신임 부사장은 1992년 삼성생명으로 입사한 뒤 삼성카드 인사팀과 삼성생명 인사팀장 등을 거쳤다.
유석진 부사장은 1989년 삼성경제연구소로 입사해 경영전략실장, 산업전략2실장, 연구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앞서 삼성경제연구소는 6일 김재열 스포츠마케팅 연구담당 사장을 글로벌전략실장(Global Strategy Group)으로 임명했다. 김재열 사장은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둘째 딸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남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