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통합교육 '정다운학교' 확대·지원교사 늘린다

뉴스1 제공 2020.12.0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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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9일 장애학생 통합교육 실천 성과 공유회
정다운학교 74→92곳…통합교육 교사 450명 확대

일반·특수교사 협력해 일반학교에서 장애학생 통합교육을 실천하는 수업 사례. (교육부 제공) © 뉴스1일반·특수교사 협력해 일반학교에서 장애학생 통합교육을 실천하는 수업 사례. (교육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가 일반학교에서 장애학생 통합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정다운학교' 수를 늘리고, 통합교육 지원교사 배치도 올해보다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020년 장애학생 통합교육 실천 성과 공유회'를 9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장애학생 통합교육을 실천하는 정다운학교와 연구학교 교원, 시·도 교육청 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장애학생 통합교육을 적극 실천한 사례를 공유하고, 내년 주요 정책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성과 공유회에서는 일반·특수교사가 협력해 장애학생의 교육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수정·적용한 사례, 원격수업과 긴급돌봄 지원, 통합체육 프로그램 적용 사례 등을 발표한다.

통합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교원 연수, 교사연구회, 장애이해교육 등 교내 장애공감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했던 사례들도 소개한다. 통합교육은 장애학생이 일반학교에서 또래와 함께 교육을 받는 것을 말한다.

내년 교육부 통합교육 정책을 소개하고 현장 의견 수렴 시간도 갖는다. 교육부는 일반학교 통합교육 지원을 위해 정다운학교와 통합교육 지원교사 배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학과 연계해 예비특수교사를 활용한 지원 등 장애학생 맞춤형 교육활동도 확대한다.


정다운학교는 일반·특수교사가 협력해 장애학생 통합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학교다. 지난해 74개에서 올해 92개교로 확대한 데 이어 내년에는 95개로 늘릴 예정이다. 통합교육 지원교사도 올해보다 450명 늘어난 1468명을 내년에 배치할 계획이다.

전진석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다름을 존중하고 서로를 공감하는 태도는 미래시대를 살아가야 할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 중 하나"라며 "통합교육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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