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젠트, 주주배정 유증 결의…"글로벌 생산플랫폼 구축"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0.12.07 16:56
글자크기
솔젠트, 주주배정 유증 결의…"글로벌 생산플랫폼 구축"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472원 ▼10 -2.07%)) 관계사인 솔젠트는 총 371만2824주 규모로 기존 주주 대상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7일 밝혔다. 발행가액 5600원, 총액 약 207억원이다. 소액주주 참여확대를 위한 결정으로 내년 1월13일 개최예정인 솔젠트 임시주주총회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번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진단시약생산플랫폼 운영 및 시설설치 자금을 확보하고, 고유의 진단플랫폼을 해외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지금까지 진단시약은 로슈, 애보트가 독과점 시장을 구축했으나 코로나19 대유행 과정에서 솔젠트도 세계 시장에 진입했다"며 "진단시약 제조 및 유통 등 현지화로 로슈, 애보트와 대등한 위치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솔젠트는 현지 생산기지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이외에도 결핵, 성병, 폐렴, 호흡기바이러스 등 다양한 진단키트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지 생산기지에 핵심재료인 중합효소와 원부자재들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 예정이다.



기술이 이전된 해외 국가 또는 현지회사와 기술이전, 합작회사, 공급 계약(OEM·ODM) 등으로 국가별 파트너를 확보할 예정이다. 유재형 솔젠트 공동대표는 “올해 60개국 이상에 수출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선점, 국가별 네트워크 기반을 갖췄다"며 "앞으로 스마트 생산공장을 글로벌 진단시약 생산기지(CDMO) 플랫폼센터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