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3년 연속 매출 1위…이월드 등 100대 기업 진입

뉴스1 제공 2020.12.0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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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 작년 매출액 기준 100대 기업 발표

대구상공회의소 전경(대구상공회의소 제공)© 뉴스1대구상공회의소 전경(대구상공회의소 제공)© 뉴스1


(대구=뉴스1) 김홍철 기자 = DGB대구은행이 3년 연속 대구지역 기업 중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7일 지난해 매출액 기준 대구지역 상위 100대 기업을 발표했다.

이 조사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나이스 신용평가사 등의 기업정보를 토대로 한 것이며 공기업과 비영리단체, 유한회사 등 공시 의무가 없는 기업은 제외됐다.



대구은행에 이어 에스엘(주)이 (주)에스엘라이팅과 합병하며 2위로 올라섰다.

이어 대성에너지(주), (주)평화발레오, (주)카펙발레오, 평화정공(주), 대동공업(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1000대 기업에 든 대구지역 기업은 18개로 전체의 1.8%에 불과하다.

100대 기업에는 (주)이월드, 씨아이에스(주), (주)메가젠임플란트, (주)그랜드호텔 등 13개 업체가 새로 진입했다.

매출 규모가 큰 업체일수록 순위 변동이 크지 않았으나, 건설업은 업종 특성상 신규 공사 수주에 따라 순위 변동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주)서한은 매출액 9위로 전년 대비 6계단 떨어진 반면, (주)화성산업은 2계단 상승한 12위, (주)우방은 17계단이나 오른 13위를 기록했다.

대구지역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최근 3년간 업종 분포는 제조업, 건설업, 유통·서비스업이 각각 6대 1대 3의 비율을 보였다.

제조업만 보면 60개사 중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 기계, 섬유가 각각 31개, 14개, 2개를 차지했다.

대구시가 추진하는 미래형자동차, 에너지산업 등 5+1 신산업 분야에 주력하거나 신규로 진출한 기업은 16개였지만, 물 산업과 관련된 업체가 없어 이 분야의 기업 육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100대 기업의 업력을 보면 82% 이상이 '20년 이상'이며, '50년 이상'은 전체의 20%에 달했다.

또 69개사가 중견기업이고, 중소기업은 27개사, 대기업은 4개사로 파악됐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비율이 51%, 감소는 49%였으며, 제조업은 40%만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업의 영업이익률 역시 5.5%로 전년(6.4%)보다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7개사가 흑자로 전환하면서 89개사가 흑자를 냈다.

적자를 기록한 11개사는 자동차부품 4개사, 기계 2개사, 유통·서비스업 5개사이며, 이 가운데 2개사는 최근 3년 연속 적자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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