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서울 중구 미스터피자 청계광장점에서 열린 여름 신메뉴 '씨푸드아일랜드' 피자 출시 기념행사에서 모델들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씨푸드아일랜드는 코코넛 쉬림프를 비롯해 솔방울 오징어, 버터플라이 쉬림프 등 해산물을 담아 풍성한 바다의 풍미를 담은 프리미엄 피자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7일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가 재개된 MP그룹은 이날 오전 현재 시초가 대비 18.08% 내린 1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적격성 심사 대상이 오르며 거래가 정지된 지 3년4개월 만이다.
MP그룹은 양희권 페리카나 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피자 명가' 재건을 목표로 경영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양희권 MP그룹 대표이사
미스터피자는 다른 피자브랜드에 비해 매장이 크고 배달 대비 내방 고객 비중이 높은 편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매출 감소 등의 타격을 크게 받은 이유기도 하다. 올들어 3분기까지 MP그룹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 감소했고 영업손실도 53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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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먹거리인 피자와 치킨이 결합된 K푸드 모델도 구상 중이다. 치킨 프랜차이즈를 통해 축적한 배달 노하우를 접목해 새로운 유형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내겠다는 계획이다. 해외시장은 K-팝, K-방역을 통해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십분 활용하고 코로나19로 열린 언택트 트렌드에 발맞춰 공략할 방침이다. 비용 감소 등 경영효율화 작업도 지속한다. 우선 임대료가 높은 방배동 본사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
양희권 MP그룹 대표는 "오랫동안 거래가 정지됐기 떄문에 주주들의 상심이 컸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규모 투자와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흑자를 이뤄내고 주주가치 극대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