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인플레이션 확대 '목표가↑' -하나금융투자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20.12.07 07:51
글자크기
하나금융투자는 7일 SK하이닉스 (173,000원 ▼6,800 -3.78%)에 대해 D램 가격 상승 전망과 제품가격이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대만 생산설비 정전으로 D램 계약가격이 2021년 1분기부터 반등하고, 인플레이션이 메모리 업종의 D램 뿐만 아니라 8인치 시스템 반도체 제조(파운드리)와 후공정 분야까지 전방위적으로 확대됐다"며 "중국 경쟁사 진입이 지연되며 2014년 이후 상대가치(PBR) 하락을 유발했던 할인 요인도 해소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 힙입어 SK하이닉스의 PBR은 2017년 호황기 수준(1.4배)"라며 "결국 2014년 호황기 수준(2.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전 세계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에서 공급 부족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제품가격이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현상이 D램 업종 뿐 아니라 밸류체인 앞뒤로 확대되고 있다"며 "원화 강세, D램 현물가격 반등, 서플라이 체인 전반의 인플레이션 신호가 PBR 레벨업을 앞두고 큰 북을 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