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대만 생산설비 정전으로 D램 계약가격이 2021년 1분기부터 반등하고, 인플레이션이 메모리 업종의 D램 뿐만 아니라 8인치 시스템 반도체 제조(파운드리)와 후공정 분야까지 전방위적으로 확대됐다"며 "중국 경쟁사 진입이 지연되며 2014년 이후 상대가치(PBR) 하락을 유발했던 할인 요인도 해소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전 세계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에서 공급 부족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제품가격이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현상이 D램 업종 뿐 아니라 밸류체인 앞뒤로 확대되고 있다"며 "원화 강세, D램 현물가격 반등, 서플라이 체인 전반의 인플레이션 신호가 PBR 레벨업을 앞두고 큰 북을 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