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뉴스1) 안은나 기자 = 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3분 찾아온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손흥민은 역습상황에서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드리블을 한 뒤 오른발로 완벽하게 감아 차 아스널의 골네트 흔들었다.
또 손흥민은 전반 추가 시간에도 케인의 추가 득점을 도우며 올 시즌 EPL 3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는 6번째 어시스트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날 서로의 골을 도우며 올 시즌 11골, EPL 통산 31골을 합작했다. 이 기록은 과거 첼시에서 36골을 합작한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 콤비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한다.
경기 후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 9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골은 아름다웠다"며 "손흥민이 기록한 골은 북런던 더비에서 잊혀 지지 않을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에서는 손흥민에게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1점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