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MAMA' 방탄소년단 휩쓸었다…4개 대상 올킬→총 8관왕(종합)

뉴스1 제공 2020.12.0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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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방탄소년단/CJ ENM 제공 © 뉴스1방탄소년단/CJ ENM 제공 © 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이 6일 오후 경기 파주 콘텐츠월드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올해의 앨범상,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등을 수상했다.(CJ ENM 제공) 2020.12.6/뉴스1그룹 방탄소년단이 6일 오후 경기 파주 콘텐츠월드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올해의 앨범상,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등을 수상했다.(CJ ENM 제공) 2020.12.6/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대상 4개를 포함해 총 8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2020 MAMA'를 휩쓸었다.

6일 오후 6시부터 '2020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Mnet ASIAN MUSIC AWARDS)가 열려 엠넷, 올리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2020 MAMA'는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송중기가 이번 시상식 호스트로 올랐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까지 4개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이어 남자그룹, 월드와이드 팬스초이스, 베스트 뮤직비디오,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그룹상 등 총 8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가수상의 영예를 안은 방탄소년단은 기쁜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어 제이홉은 "이 상의 무게, 이 시간대를 보니 새삼 연말이 왔다고 느낀다. 매년 시상식에 와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고 멋진 상들을 받을 수 있어 너무 영광스럽다"며 "많은 게 변했지만 사실 이 영광스러운 마음 하나는 변하지 않았다. 저희가 매년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할 때마다 듣는 데, 이 자리에서 소감을 하고 무대를 하는 것들이 아미 여러분들 덕분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또 "평소에 낯간지럽지만 이 자리를 빌려 멤버들에게도 말하고 싶다. 올 한해 진짜 이 친구들, 이 팀 덕분에 아프지 않았고 외롭지 않았고 우울하지 않았다"며 "다시 한번 올 한해 고생했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 보고있을지 모르겠지만 슈가형, 하루빨리 쾌차해서 함께 무대에 있으면 좋겠다. 형이 있어야 더 빛난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진은 "시혁이 형 고마워!"라고 외치기도.



RM은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하고, "저희가 신인 때 유일하게 초대받지 못한 'MAMA'인데 그만큼 너무 오고 싶고 선망하던 시상식이었는데 큰 상도 연속으로 받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이너마이트'는 이런 시대 상황에서 뒷걸음질치다가 천운처럼 만난, 저희도 이렇게 사랑받을 줄 몰랐다. 이 시기에 저희만 좋은 소식을 가져와서 마음이 편치 않을 때도 있었다. 그렇지만 참 저희가 때로는 '다이너마이트'처럼, 때론 '라이프 고스 온'처럼 저희가 발 딛고 살아가는 곳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생각한다"며 "올해 살아가는 곳에서 일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하는 상황에서 감히 저희가 말하지만, 그래도 사랑하자고 말하는 저희를 기쁘고 참 어렵지만 그래도 시간은 가고, 내일은 오고 아침이 찾아오기 전에, 찾아오는 아침을 열심히 살면서 우리가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참 과분하고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6일 오후 경기 파주 콘텐츠월드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CJ ENM 제공) 2020.12.7/뉴스1그룹 방탄소년단이 6일 오후 경기 파주 콘텐츠월드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CJ ENM 제공) 2020.12.7/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이 6일 오후 경기 파주 콘텐츠월드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CJ ENM 제공) 2020.12.7/뉴스1그룹 방탄소년단이 6일 오후 경기 파주 콘텐츠월드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CJ ENM 제공) 2020.12.7/뉴스1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을 진행하는 제임스 코든이 올해의 앨범상 시상자로 나서기도 했다. 이후 수상한 방탄소년단은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인 슈가와 전화를 연결, 슈가는 "정말 감사하고 작년에 이어서 받게 됐다"며 "올해 가장 사랑받은 앨범이란 뜻인데 너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열심히 재활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전했다.

정국은 월드와이드 팬스초이스상을 수상한 뒤, "저희가 열정, 패기, 독기밖에 없던 시절이 있었는데 여러분들을 만나고 여러분들이 진심과 여러 가지 감동이 담긴 마음들과 사랑을 알게 해주고 일깨워 준 것 같고, 그 마음들이 전달되고 그걸 알게 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진심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아미 여러분들이 저희를 만들어 주신 것 아닐까 싶고, 소중한 시간들을 저희와 함께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아미 여러분들 꼭 행복하시고, 앞으로도 저희와 함께 많은 추억들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진심어린 소감을 밝혔다.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그룹상 수상 뒤 지민은 "아미! 이렇게 또 만나게 됐다"며 "저희가 멋진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이유는 좋은 무대를 위해서고, 이는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의 눈과 귀를 호강시켜드리려고 하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발표한 '온'(ON)과 8월 발표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 최근 발표한 신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유쾌하면서도 서정적인 감성을 안겼다.

가수 보아가 6일 오후 경기 파주 콘텐츠월드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인스파이어드 어치브먼트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CJ ENM 제공) 2020.12.7/뉴스1가수 보아가 6일 오후 경기 파주 콘텐츠월드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인스파이어드 어치브먼트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CJ ENM 제공) 2020.12.7/뉴스1
보아는 인스파이어 어치브먼트상을 수상했다. 그는 "20년 동안 정말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았고 음악을 통해서 좋은 추억 만들어줬는데 앞으로 펼쳐질 10년, 20년이 기대가 된다"며 "가수 보아를 만들어 준 이수만 선생님 감사드리고, 음악 동료인 유영진과 팬 점핑보아 사랑한다. 여러분들이 계신 덕분에 음악을 하고 있다. 좋은 무대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또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데 힐링이 되는 무대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보아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그룹 에스파 윈터가 '아이디 피스 비', (여자)아이들은 '리슨 투 마이 하트' 무대를 각각 커버했고, 오마이걸 유아는 '나무'를 열창하고, 아이즈원은 '아틀란티스 소녀' 무대를 선보이는 등 보아의 명곡을 재해석해 선보였다. 이어 보아는 '넘버 원'에 이어 태민과 '온리 원' 무대를 꾸몄고, 신곡 '베터'까지 완벽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꾸몄다.

아이유는 여자가수상, 베스트 컬래버레이션(협업),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여자 솔로상을 수상했다. 그는 3관왕 수상에 기뻐하며 함께 콜라보 작업을 한 방탄소년단 슈가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룹 트와이스가 6일 오후 경기 파주 콘텐츠월드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최고 인기상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CJ ENM 제공) 2020.12.7/뉴스1그룹 트와이스가 6일 오후 경기 파주 콘텐츠월드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최고 인기상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CJ ENM 제공) 2020.12.7/뉴스1
트와이스는 시상식 무대에서 신곡 '크라이 포 미'(CRY FOR ME) 무대를 깜짝 공개했다. 해당 곡은 이전에 발표된 적 없는 곡으로, 트와이스만의 파워풀한 모습이 돋보였다.

백현은 2년 연속으로 남자 가수상 영예를 안았다. 그는 "이 상은 제가 열심히 한 것 보다 우리 엑소엘 여러분들께서 만들어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저 백현이 다양한 모습들, 더 새로운 모습들 많이 많이 기대해주시고 사랑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독특한 풍경도 보였다. 시상식 수상은 현장 실시간으로 진행, 각 수상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무대에 올라 상을 받고 소감을 밝히는 모습이 이어졌다. 또한 시상자들이 진행하기에 앞서 현장에서 바로 소독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하 '2020 MAMA' 수상자.

Δ올해의 가수=방탄소년단
Δ올해의 노래=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Δ올해의 앨범=방탄소년단 '맵 오브 더 솔 : 7'
Δ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방탄소년단

Δ인스파이어드 어치브먼트=보아
Δ더 모스트 파퓰러 아티스트=트와이스
Δ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베스트10=NCT,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갓세븐, 에이티즈, 세븐틴, 마마무,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Δ남자그룹=방탄소년단
Δ여자그룹=블랙핑크
Δ남자가수=백현
Δ여자가수=아이유
Δ노터블 어치브먼트(주목할 만한 성과) 아티스트=세븐틴

Δ베스트 뮤직비디오=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Δ베스트 스테이지=몬스타엑스
Δ베스트 컬래버레이션=아이유
Δ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여자 솔로=아이유
Δ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그룹=마마무 '힙'
Δ베스트 밴드 퍼포먼스=데이식스 '좀비'
Δ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성 그룹=블랙핑크 '하우 유 라이크 댓'
Δ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그룹=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Δ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화사 '마리아'
Δ베스트 힙합&어반 뮤직=지코 '아무노래'

Δ페이보릿 남자 그룹=NCT
Δ페이보릿 여자 그룹=아이즈원
Δ페이보릿 댄스 퍼포먼스 남자 솔로=태민 '크리미널'
Δ페이보릿 댄스 퍼포먼스 여자 솔로=제시 '눈누난나'
Δ페이보릿 댄스 퍼포먼스 그룹=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
Δ글로벌 페이보릿 퍼포머=세븐틴

Δ올해의 발견=에이티즈
Δ남자 신인=트레저
Δ여자 신인=위클리
Δ베스트 오브 넥스트=크래비티

Δ베스트 뉴 아시안 아티스트=JO1(일본)
Δ페이보릿 아시안 아티스트=웨이션브이(WayV)

Δ베스트 대표 프로듀서 상=방시혁
Δ베스프 프로듀서 상=피독
Δ베스트 비디오 감독=룸펜스
Δ베스트 아트디렉터=MU:E ('다이너마이트'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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