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 방출은 여성 편력 때문, PSG 회장 지시" [英 매체]

스타뉴스 박수진 기자 2020.12.0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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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파리 생제르망 유니폼을 받았을 당시의 헤세 로드리게스(왼쪽). 당시 여자친구인 아우라 루이즈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2016년 8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파리 생제르망 유니폼을 받았을 당시의 헤세 로드리게스(왼쪽). 당시 여자친구인 아우라 루이즈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의 후계자라는 평가까지 받았던 스페인 출신 공격수 헤세 로드리게스(27)가 파리 생제르망(PSG)에서 방출된 이유가 여성 편력 때문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PSG는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헤세가 구단을 떠난다. 2021년 6월까지가 계약기간이지만 조기에 종료하기로 상호 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방출이다. 헤세는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앙 2경기 출장(모두 교체)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선 적도 없다. 이번 시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채 쓸쓸히 짐을 쌌다.

방출 사유에 대한 기사도 나왔다. 방출 소식이 전해지자 영국 더 선은 "헤세는 스캔들 때문에 쫓겨났다. 여자친구를 두고 바람을 폈기 때문이다. 헤세의 여성 편력에 진절머리가 난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이 직접 지시했다. 구단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판단해 조기에 계약을 종료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헤세는 4명의 자녀가 있다. 하지만 모두 다른 여자친구에게서 얻었다. 특히 2016년 8월 PSG 입단식에 함께했던 아우라 루이스가 지난 3월 스페인의 한 TV쇼에서 헤세가 바람을 피느라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폭로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결국 헤세는 크게 성장하지 못한 채 선수 생활의 기로에 섰다. 2015~2016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38경기 6골을 기록하며 호날두를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지만 기량 저하가 심각했다. PSG에 이적한 이후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라스팔마스, 스토크시티, 레알 베티스, 스포르팅 등으로 임대를 가기도 했다. 정착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다.

헤세는 16세 이하부터 21세 이하까지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지만 지지부진한 성장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아직 스페인 국가대표팀 출전 경력을 쌓지 못했고 선수 생활을 마칠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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