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서 고병원성 AI '비상'…50만 마리 살처분

뉴스1 제공 2020.12.06 09:22
글자크기

전남도, 발생 농가 반경 10㎞ 이동제한·검사 등 진행

4일 전남 영암군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AI 의사 환축(감염이 의심되는 가축)이 발생한 가운데 영암군이 관내 철새도래지인 영암호 주요 도로 및 농로 등 주변 농가에 대해 집중방역 소독에 나섰다.(영암군 제공)2020.12.5 /뉴스1 © News14일 전남 영암군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AI 의사 환축(감염이 의심되는 가축)이 발생한 가운데 영암군이 관내 철새도래지인 영암호 주요 도로 및 농로 등 주변 농가에 대해 집중방역 소독에 나섰다.(영암군 제공)2020.12.5 /뉴스1 © News1


(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전남 영암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영암군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최근 H5N8형 AI가 발생했다.



전남도는 전날 발생 농가의 육용오리 9800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해당 농장 3㎞반경에 있는 농장 10곳의 49만3000마리(닭 35만9000마리·오리 13만4000마리)에 대한 살처분도 진행하고 있다.



AI 발생과 관련해 전남도와 영암군은 선제적 조치를 위해 발생농장과 마을 입구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방역을 강화했다.

특히 AI발생 농가 반경 10㎞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30일간 가금농가 이동제한을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현재 3㎞반경에 있는 농장 10곳 중 3곳에 대한 살처분을 마쳤다. 오늘 중 살처분을 모두 마무리 할 예정"이라며 "방역지역 내 가금농가 및 주변도로를 매일같이 소독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