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는 가수 보아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첫 번째 순서는 '발렌티'를 준비한 밴드 로맨틱펀치였다. 로맨틱펀치의 무대를 본 벤은 "무서운 팀이다"며 감탄했다. 김신영은 소화하기 힘든 첫 소절을 잘 소화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가수 김영흠이었다. 김영흠은 'No. 1'을 선곡했다. 댄스곡인 원곡을 록으로 편곡, 자신만의 독보적인 음색으로 재해석했다. 보아는 김영흠의 무대에 대해 "'No. 1'에 시적인 가사와 표현이 있는데 그런 걸 김영흠이 잘 표현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로맨틱펀치에 대해서는 "드라마틱하고 뮤지컬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다. 즐기면서 봤다"고 말했다. 판정단의 선택은 로맨틱펀치였다.
스테파니에 맞설 출연자로 그룹 다크비가 뽑혔다. 다크비는 '아틀란티스 소녀'를 선택, 보이그룹의 청량함과 순수함을 담아냈다. 다크비의 무대에 대해 보아는 "축제 같았다. 남자분들이 부르면 어떨까 싶었는데 풋풋하고 밝은 에너지로 퍼포먼스까지 재해석해줘서 보는 입장에서 감사했다. 좋은 에너지를 받고 가는 것 같다"고 감상을 밝혔다. 보아는 '아틀란티스 소녀'에 대해 "당시 너무 어리게 꾸며주셔서, 성숙해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별로 안 좋아했는데 그때 당시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며 "요즘은 공연할 때마다 부르는데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고, 부를 때마다 행복해지는 노래다"고 말했다. 판정단은 스테파니에게 2승을 안겼다.
비오브유는 댄스 신동으로 유명한 유튜버 나하은과 함께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세 사람은 보아의 데뷔곡인 'ID;Peace B'를 의상부터 안무까지 오마쥬했다. 특히 나하은은 보아의 트레이드 마크인 댄스 브레이크를 완벽하게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보아는 "내가 보였다. 잘한다. 어렸을 때 날 보며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했을까? 약간의 자아도취도 됐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보아는 "전설로 나온다는 게 부담도 됐는데 사랑을 듬뿍 받고 가는 것 같아 행복한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투표 결과 비오브유와 나하은이 최종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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