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지만 결혼기념일엔 꽃 보낸 박재훈·박혜영 커플 ‘우리 이혼했어요’ 합류

머니투데이 김현지A 기자 2020.12.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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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 캡쳐./사진제공=뉴스1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 캡쳐./사진제공=뉴스1


박재훈, 박혜영이 '우리 이혼했어요'에 새 커플로 합류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모델 출신 배우 박재훈과 전 레슬링 선수 박혜영이 3호 커플로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 2007년 결혼한 두 사람은 다양한 방송에 등장하며 애정을 과시했지만, '우리 이혼했어요'를 통해 처음으로 이혼 사실을 공개했다. 박재훈은 "드디어 이 얘기를 하게 된다"면서 "2015년에 이혼했다"고 밝혔다.



박재훈은 "특별히 싸우거나 그래서 '이혼해' 이렇게 한 건 아니다. 만약 지금까지 계속 살았으면 싸우면서 이혼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혜영은 "남편은 (무슨 일이 생겨도) 한 번도 싸우지 않으려 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박재훈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눌 분위기가 안 된다"며 전 아내에 대해 서운했던 점을 말했다. 박혜영은 "저는 그런 것을 징그러워한다"며 전혀 다른 성향이라고 밝혔다.



박재훈은 "결혼기념일 때는 아직도 꽃을 보낸다"며 "제가 보고형이라 연락을 자주 하는 편"이라고 말했지만 박혜영은 "이벤트 싫고 불편하다"며 "누가 알려 달라고 하냐, 너무 불편하고 이해가 안 된다" 등 속내를 털어놨다.

특히 박혜영은 "내가 결혼이라는 것을 하지 않았어야 한다. 난 결혼과 안 맞는 사람이구나 싶더라. 내가 없어야 잘 사는 멀쩡한 남자를 망쳐놨다"며 "저 때문에 (전 남편이) 살면서 되게 고통스러웠다"고 고백했다.

둘은 오랜만에 재회했다. 박혜영은 로맨틴한 장소에서 "준성 아빠"라는 말과 함께 박력 있게 등장한다. 이어 박재훈에게 "무슨 양복을 입고 있냐. 머리는 풀고 왜 그런 모습이야"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재훈은 머쓱해 했다. 박혜영은 "이런 분위기는 뭐냐. 부담스럽다"며 촛불을 다 꺼버렸다. 더불어 "방송 출연 후회한다. 미쳤지 내가"라고 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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