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이·통장 협의회 대표단 13명이 4일 충남 공주시의회 의장실을 항의 방문하고 있다.© 뉴스1
최근 일부 의원이 2021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이·통장들이 갑질하고 있다”라고 발언해 진상과 사과를 받기 위해서다.
이에 이상표 의원도 “어떤 이장은 자기와 상의 안 했다고 시청에 와 생떼 쓰는 사람도 있다”라며 “사업하는 분들은 이·통장과 통하지 않으면 공사를 할 수 없다고 호소한다”고 밝혔다.
기사를 접한 이·통장 대표단은 의회를 찾아“400여 명의 이·통장들이 갑질하고 있다고?”라고 반문하면서 “두 의원의 면담과 진실을 밝혀달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400여 명의 이·통장들은 나름대로 열심히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일부 회원의 잘못을 전체적으로 매도하면서 의원이 이장들을 ‘불성 사나운’, ‘갑질’이라고 한 발언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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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이·통장 협의회 대표단 13명이 의장실에서 김경수 의원, 이상표 의원에게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뉴스1
하지만 이상표 의원은 “어느 단체나 일부 회원들이 문제지 전체 회원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예산심의 가정에서 충분히 발언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장님은 일부 이장이 갑질이 없다고 보느냐”며 반박했다.
그러자 이장 단과 두 의원 간 한차례 고성이 오갔다.
이종운 의장은 “오늘 이장님들의 요구와 두 의원의 답변 잘 들었다”라면서 “의회 속기록을 확인 후 11일 열리는 본회에서 진상을 소상히 밝히겠다”며 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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